나연묵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오른쪽)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제정법 관련 입법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기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저탄소 친환경 전력 공급 여부가 데이터센터의 결정적인 요소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공지능 제정법 관련 입법 공청회’ 카카오야마토 에 참석한 박 교수는 이같이 경고하면서, 한국 AI 데이터센터의 심각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전력 부족이 언급됐다.
박 교수는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안정적 전력이 생명인데 지금 수도권은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 배치와 함께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간 전력구매계약(PPA)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 릴게임사이트추천 했다.
나연묵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신규 센터 건립 인허가가 3년 이상 걸리는 현실이 가장 큰 병목이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는 “미국, 중국의 개발 속도를 고려했을 때 3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지나친 지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 인허가 일괄 처리 타임아웃제 도입엔 “현재로선 꼭 필요하다”며 동의했다. 나 교수는 릴게임방법 “해당 법안은 전력 개통 평가, 건축 허가, 소방시설 허가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평했다.
유남선 데이터센터협의체 분과장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 법안이 정책 지원 대상을 오히려 좁힐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분과장은 이훈기·정동영·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인공지능 데이 릴게임모바일 터센터 진흥 법안을 두고 “기존 데이터센터와의 구분을 위한 취지로 보이지만, AI 데이터센터 정의가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규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적이 제기된 부분은 정동영·황정아 의원안에 담긴 법 제2조의 정의 규정이다. 해당 조항은 AI 데이터센터를 정의하면서 ‘정보통신망법 제46조의 집적정보통신시설’과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 바다이야기무료 0조제1항의 데이터센터’를 명시적으로 제외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AI 학습 및 추론 연산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로 대규모 전력 수요와 고성능 GPU 기반 운영 설계 등 높은 기술 역량을 요구한다. 넓은 범주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포괄할 수 있는 만큼 정의 자체를 배타적으로 규정할 경우 지원 대상이 지나치게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청회는 데이터센터법(1부)과 AI 산업·인재육성법(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전력과 인허가 병목을 풀어야만 한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