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대 발표하는 이정덕 명예교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임정덕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북극 항로 시대 부산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12.2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싱가포르가 말라카 해협을 통해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북극항로 시대 부산에 기대하는 것은 제2의 싱가포르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정덕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전 부산연구원 알라딘게임 원장)는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포럼'에서 '북극항로 시대 부산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감소해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로테르담 항로를 기준으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때보다 10일 이상 물류 운반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적의 위험이 없고, 연료소 바다이야기#릴게임 비량이 30∼35% 절감될 것으로 봤다.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서 김영재 부산연구원장 등 내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12.2 ready@yna.co 바다이야기게임방법 .kr


수에즈 운항 봉쇄 시 우회하는 희망봉 항로보다는 무려 43%나 거리가 절감돼 물류 관련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예상되는 변화로 선박의 대형화와 화물의 변화를 꼽았다.
임 교수는 "현재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규모로 배가 릴게임 건설되지만, 북극항로가 개통되면 대형화가 가능해지고, 적재 화물이 컨테이너 중심에서 벌크와 에너지원 중심으로 변할 것으로 본다"면서 "AI 기반 기술과 여건의 혁명적 변화를 주시하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준비하는 '북극정책기본계획', '북극활동진흥기본계획', '2050 극지비전' 등 기존 준비 야마토게임연타 태세를 더 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제안한 범정부와 민간 연계 통합플랫폼인 'K-Artic Bridge'가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더해 정부 주도로 '북극 펀드'를 설립해 국내외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주제 발표하는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대전환 시대의 부산항 발전 방향과 부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12.2 ready@yna.co.kr


임 교수는 부산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북극 항로 관련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내 연구 체제와 인재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부산시는 국가사업으로서의 동북아 물류허브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고, 트라이포트 시스템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K-Artic Bridge의 실행조직으로 B-Artic Bridge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이날 '대전환시대의 부산항 발전 방향과 부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부산항이 맞은 기회에 대해 말했다.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서 김영재 부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북극항로 시대와 관련해 주제 토론이 열리고 있다. 2025.12.2 ready@yna.co.kr


송 사장은 "부산항이 환적 거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미주 항로의 '라스트 포트(마지막 항구)'였기 때문이고, 싱가포르가 주목받은 것도 유럽 항로의 라스트 포트였기 때문"이라면서 "북극 항로가 열리면 한국은 물류의 큰 축인 유럽 입장에서도 '라스트 포트'라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극항로가 창출하는 수요는 쇄빙선, 기자재, 벙커링 등 항로 운영에서 직접 발생하는 수요, 북극 생산물과 연관된 전후방 수요, 북극 내 인프라·도시 개발 수요가 있다"면서 "수요의 스펙트럼이 넓고 부·울·경 제조업 포트폴리오와 일치해 동남권 해양 수도권 조성을 통한 북극 경제의 특수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이니셔티브포럼은 부산연구원과 연합뉴스가 공동주최하고 HJ중공업과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는 행사다.



개회사 하는 김영재 부산연구원장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에서 김영재 부산연구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2.2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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