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떠난다. 차량 이동 거리만 284㎞로, 중앙부처 역사상 최장 거리 이사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부산시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본관 IM빌딩/뉴스1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이사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옮겨 갈 계획이며, 이사 물품들은 9일 오전 부산 신청사에 처음 게임릴사이트 도착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10일부터는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청사에서 정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장거리 이사인 만큼 이전 기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에는 5t(톤) 트럭 249대와 하루 6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은행 바다신2게임 등 정부 기관 이전 작업과 대규모 이사를 여러 번 했던 CJ대한통운을 용역 업체로 선정했다.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CJ대한통운 소속 이사 인력들이 해양수산부의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해양수산부


해수부는 부산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동구에 있는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나눠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5-1동에서 IM빌딩까지 거리는 284㎞로, 해수부는 장관급 부처 중에서는 역대 최장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종전 최장 이전 사례는 2013~2014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 부처들로, 당시 이동 거리는 137㎞였다.
오리지널골드몽 투입 예산도 역대급이다. 해수부는 공사비와 이전비, 정주 여건 개선 지원비 등으로 올해 867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한다. 2013∼2014년 세종청사로 이전한 부처들의 이사 비용을 보면 공정거래위원회 24억원, 환경부 26억원, 농림수산식품부 34억원, 기획재정부 45억원, 국토해양부 58억원, 국무총리실 59억원 등이다.
해수부 이전 비용 릴게임몰메가 은 2017년 서울 용산구에서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한 방사청의 이전 비용 300억원도 크게 웃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 소유 건물에 둥지를 틀었던 다른 부처들과 달리 해수부는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구조”라며 “순수 임대료와 관리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데다, 청사로 기능하기 위한 내부 시설 공사와 보안 시설 마련 등에 대한 비용도 함께 지출된 결과”라고 말했다.
해수부 직원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예산도 대거 투입된다. 올해 예비비 중 487억원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비용으로 사용되고, 내년에도 113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해수부는 직원당 2년간 월 20만원의 지원 수당과 관내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하며, 1인 관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개별 주택에 대한 전세 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에 가족 단위 이사 계획을 세운 해수부 직원들도 최근 크게 늘어난 상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동 인원은 약 850명인데, 7월까지만 해도 150가구 정도였던 가족 단위 이전이 지금은 190여 가구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근무지 이전에 따른 동요 없이 안정적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