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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민 작성일26-10-22 03:26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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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호황을 맞은 K관광, 이제 지속성과 지역 확장성이 관건입니다. 전국 팔도의 지역축제와 세계유산 관광사업을 평가·기획해온 김지선 TNL 대표가 K관광의 탄탄한 미래를 위해 제언합니다. 14일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백담사 일대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운데 탐방객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 올린 돌탑이 보인다. 인제군 제공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의 산이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시기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오대산과 북한산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며 전국을 울긋불긋 물들인다. 우리에게는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 풍경이지만,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 경험이 된다. 한국 관광이 가진 매력 중 하나는 뚜렷한 사계절이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숲과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같은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에 한 번 방문했던 관광객에게도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들어 준다. 특히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가을은 단풍으로 물든 산길을 따라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어디서든 산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환경이지만, 외국인 눈에는 사뭇 다르게 비친다. 특히 빌딩이 빼곡한 대도시 한가운데 산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는 。을 신기하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전경.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만 해도 그렇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에 오를 수 있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도심 가까이에 인왕산과 북악산, 남산, 낙산이 자리 잡고 있다. 오전에는 산에 올라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고, 오후에는 고궁을 둘러보거나 전통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적인 대도시의 화려함과 자연의 여유로움을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으니 색다른 여행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등산을 즐기는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등산이라고 하면 알록달록한 등산복에 배낭을 멘 중장년층의 모습을 먼저 떠올렸다면, 요즘 서울에서는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르는 젊은 외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에게 등산은 정상을 정복하기 위한 도전이라기보다 여행지의 자연과 일상을 경험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산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까지 여행의 일부가 된다. 세계적으로 자연 속에서 걷고 휴식하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국의 산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러한 변화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서울AI재단이 지난해 외국인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차산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보다 11.8%, 관악산은 10.0% 증가했다.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은 지난해 205만 명으로, 전년 89만 명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13만 명으로 집계됐다. 바다이야기 기프트 전환 정부와 관광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7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8년까지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3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트레킹 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 탐방 편의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설악산과 오대산, 북한산, 경주 등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K트레킹 챌린지'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의 산을 걷고 그 경험을 SNS로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관광 마케팅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도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에 등산관광센터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산행을 돕고 있다. 등산 정보 제공은 물론 장비 대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상반기 이들 3개 센터의 방문객은 4만4,387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은 7,343명이었다. 등산 장비가 없거나 산행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도 서울의 산을 관광 코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다만 이러한 관심이 지속적인 관광 수요로 이어지려면 조금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외국어 안내판과 난이도별 등산 코스, 대중교통 연결 정보는 물론 안전관리와 편의시설까지 외국인의 눈높이에서 살펴봐야 한다. 무엇보다 산을 오르는 경험이 지역의 음식과 문화, 숙박으로 이어지도록 관광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는 이 계절, 우리가 평범하게 여겨온 산과 숲길이 외국인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이유가 되고 있다. 멀리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기보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가치를 다시 돌아볼 때다. TNL 대표·한양대 겸임교수 :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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