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시알리스 가격과 선택의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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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리차랑 작성일25-12-09 16:23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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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충전 없인 부부사랑도 없다
사랑은 마음만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감정이 있어도, 활력을 잃어버린다면 부부 사이의 온기는 점차 식어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남성의 활력은 단순한 체력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자신감과 관계 만족도를 동시에 좌우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비아그라 구매, 하나약국, 비아마켓, 골드비아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활력 회복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골드시알리스가 있습니다.
골드시알리스 가격과 선택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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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시알리스란 무엇인가? 성분작용효과주의사항
골드시알리스는 시알리스 계열의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이 핵심입니다. 이 성분은 음경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원활히 해주며,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특징적인 장점은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는 긴 효과 시간입니다. 흔히 주말의 알약이라고 불리며, 남성에게 충분한 여유와 자신감을 부여합니다.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달리 복용 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자극이 있을 때 발현되므로 자연스러운 관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특정한 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음은 효과를 방해할 수 있으며, 권장 복용량을 넘기는 것은 부작용 위험을 높입니다.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골드시알리스는 남성의 활력을 되찾는 데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에서 성관계의 중요성
성관계는 단순히 육체적 행위가 아니라 부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핵심입니다.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으면 서로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소통의 단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원만한 성생활은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따라서 비아그라 구입방법을 비롯해, 안전하고 검증된 경로를 통한 골드시알리스 구매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부부 사랑을 지키는 지혜로운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용 후기, 직접 느낀 변화
실제 사용 후기를 보면 이전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파트너가 만족감을 보이며 관계가 훨씬 원활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맥스비아나 비아마켓, 하나약국, 골드비아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구매한 고객들은 정품 보장과 상담 서비스 덕분에 더욱 안심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건강한 남성라이프를 위한 생활습관
약의 도움만으로는 완벽한 활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함께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남성 정력에 좋은 음식: 굴, 부추, 마늘, 호두, 석류 등은 혈류 개선과 호르몬 활성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 습관: 근력 운동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합니다.
생활 관리: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절주 습관은 남성 활력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이러한 습관을 함께 실천한다면 골드시알리스의 효과는 더욱 높아지고, 건강한 부부 관계와 자신감 있는 남성 라이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맺음말활력이 사랑을 지킨다
사랑은 감정에서 시작되지만, 활력 없이는 오래 지켜낼 수 없습니다. 골드시알리스는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남성의 자신감과 부부의 행복을 지켜주는 열쇠입니다. 믿을 수 있는 비아그라구매 사이트에서 정품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다양한 혜택과 상담 서비스를 누리며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기자 admin@119sh.info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구조된 앵무새.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제공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손님의 커피를 몰래 마시다 경찰에 구조된 앵무새가 화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앵무새는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 1에 해당하는 '노랑머리아마존앵무'다. 부속서 1에 속하는 종은 원칙적으로 상업적 거래가 금지돼 있고, 학술연구·의학·전시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앵무새는 일단 지역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고, 유기동물 공고 기간 안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립 릴게임골드몽 생태원의 CITES 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연관기사
• "앵무새가 커피 도둑" 황당 신고... 순순히 붙잡혀 보호시설로
(www.hankookilbo.co 사이다쿨 m/News/Read/A2025111809410004155)
국립생태원 보호시설은 밀수, 밀거래, 유기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CITES 종 동물 62종 376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조류뿐 아니라 사막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여우 등 포유류, 악어, 이구아나와 같은 파충류도 보호한다.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는 동물 대부분은 밀수 과정에서 압수된 동물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시설에 입소한 동물 1,252마리 가운데 995마리(79.5%)는 밀수 단속 도중 적발됐다. 유기는 153마리(12.2%), 압류는 39마리(3.1%), 구조 및 쿨사이다릴게임 기타 이유로 65마리(5.2%)가 보호소에 들어왔다.
인터폴에 의하면 전 세계 야생동물 불법거래 시장은 200억 달러(약 29조4,615억원)에 달한다. 세계앵무새보호연합(Wild Parrot Coalition)에 따르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야생 앵무새가 밀렵돼 시장에 유입된다고 한다. 국립생태원 CITES 보호시설에는 실제로 일어난 밀수 릴게임모바일 적발 사례를 재현한 상설 전시장이 있다. 인도별거북을 반찬통 안에 넣어 항공 수화물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 텀블러 안에 토케이게코를 넣어 밀수하다 적발된 사례 등 방법도 다양하다.
국립생태원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는 야생동물 밀수 사례. 텀블러(왼쪽)나 반찬통에 소형 동물을 넣어 밀수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사례를 재현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CITES 종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의 손을 타다 유기된 야생동물들은 구조와 보호가 난망하다는 점도 문제다. 다행히 이번에는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버려진 외래 야생동물을 구조 ·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전국에 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가 10개소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생태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 외래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시설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 고양이를 위주로 구조하는 시설이다 보니 조류, 파충류 등 다른 분류군에 적합한 보호 환경이나 관리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 개, 고양이만 입소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래 야생동물을 발견하고 신고한다고 해서 무조건 구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립생태원은 CITES 보호시설 외에 유기외래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버려지는 외래야생동물을 모두 구조할 수도, 보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화제가 된 사례처럼 CITES 종이나 유기되지 않았다 해도 앵무새 사육 자체가 동물복지에 맞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유기되지 않는다 해서 문제가 끝나는 건 아니다. 지난해 학술지 '동물복지'(Animal Welfare)에 발표된, 사육환경에 있는 앵무새에 대한 동물복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육자들의 교육 및 동물에 대한 수의학적, 행동적 지원 부족과 함께 사회적 고립, 부적절한 사육장, 정상적인 행동을 표출할 수 없는 환경, 영양 등이 앵무새 복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연구팀은 조류 복지, 수의학, 동물행동학, 보전 생물학 부문에 속한 41명의 전문가 패널에게 중요도를 묻는 '델파이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야생에서 앵무새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며 짝을 찾거나 다른 동물과 교류하며 의사소통을 하는데 하루 대부분을 보낸다. 그러나 사회적 상호 작용이 불가능한 가정 환경에서는 앵무새가 우울, 만성 스트레스, 불안, 공격성 등을 보일 수 있다. 또한 비행, 먹이 찾기 등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일 기회와 정신적 자극이 부족한 환경은 다양한 행동 문제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온라인 앵무새 사육 커뮤니티에서는 가슴깃 뽑기 등 자해 행동 문제를 고민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육자의 정보 부족으로 부적절한 식단을 공급하게 되면 대사성 뼈 질환, 저칼슘혈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 각국의 수의사회는 동물 건강 전문가 집단으로서 '이색 애완동물'(Exotic Pet)의 사육 자체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 캐나다수의사회는 "협회는 토종 및 외래 야생동물 종과 그 잡종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을 반대한다"라며 "(야생동물의 애완화는) 동물복지를 손상시키고 동물의 건강 및 안전에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수의사회는 여기에 더해 야생동물을 더 안전한 반려동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수술 절차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야생동물 거래를 반대하는 서울대공원 전시 현장의 홍보 문구.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영국수의사회는 이색 애완동물을 '비전통적 반려동물'(Non-traditional companion animal · NTCA)로 지칭하며, 2023년 이 문제에 대해 21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81%의 수의사가 NTCA의 복지에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 NTCA는 가정에서는 충족시키기 '거의 불가능한' 특수한 관리를 필요로 하고 복잡한 사회적, 인지적 영양적 요구를 갖고 있음을 설명하며, 동물복지 5대 영역을 충족하고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높게 예측되는 종만 영국 내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 사육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어서 백색목록 등 일부 종을 허가하는 '그린라이트 시스템'(Greenlight System)과 여러 단계의 사육자 면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규제를 강화할 수 있지만, 사육이 허가된 종이라 하더라도 '기르기 쉬운 종'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아니더라도 호기심에 사육 난도가 높은 야생동물을 기르다가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보호시설만 늘릴 수도 없다. 밀수도 결국 수요가 있으니 존재하기 때문에 시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거래와 사육의 문제점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롱크스 동물원 앵무사에 설치된 전시물. 포획, 운송,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복지 문제와, 앵무 한 마리는 3,000~4,000달러이지만 수명이 40년에 달하는 앵무를 키우는데는 그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을 강조하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의 앵무사는 앵무새의 포획, 운송, 검역, 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24년부터 공영동물원 13개소와 협력하여 ‘생명을 거래하지 마세요’(No Trade Wildlife)라는 주제로 관람객 대상 교육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청주동물원도 세종시에서 유기된 붉은여우를 전시하면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수입과 사육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험한 일임을 알리고 있다.
동물원뿐 아니라 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이와 같은 교육 활동이 진행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사육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을 기르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교육하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사전교육제를 도입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사건이 단지 앵무새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구조된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밀수와 거래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손님의 커피를 몰래 마시다 경찰에 구조된 앵무새가 화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앵무새는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 1에 해당하는 '노랑머리아마존앵무'다. 부속서 1에 속하는 종은 원칙적으로 상업적 거래가 금지돼 있고, 학술연구·의학·전시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앵무새는 일단 지역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고, 유기동물 공고 기간 안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립 릴게임골드몽 생태원의 CITES 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연관기사
• "앵무새가 커피 도둑" 황당 신고... 순순히 붙잡혀 보호시설로
(www.hankookilbo.co 사이다쿨 m/News/Read/A2025111809410004155)
국립생태원 보호시설은 밀수, 밀거래, 유기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CITES 종 동물 62종 376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조류뿐 아니라 사막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여우 등 포유류, 악어, 이구아나와 같은 파충류도 보호한다.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는 동물 대부분은 밀수 과정에서 압수된 동물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시설에 입소한 동물 1,252마리 가운데 995마리(79.5%)는 밀수 단속 도중 적발됐다. 유기는 153마리(12.2%), 압류는 39마리(3.1%), 구조 및 쿨사이다릴게임 기타 이유로 65마리(5.2%)가 보호소에 들어왔다.
인터폴에 의하면 전 세계 야생동물 불법거래 시장은 200억 달러(약 29조4,615억원)에 달한다. 세계앵무새보호연합(Wild Parrot Coalition)에 따르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야생 앵무새가 밀렵돼 시장에 유입된다고 한다. 국립생태원 CITES 보호시설에는 실제로 일어난 밀수 릴게임모바일 적발 사례를 재현한 상설 전시장이 있다. 인도별거북을 반찬통 안에 넣어 항공 수화물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 텀블러 안에 토케이게코를 넣어 밀수하다 적발된 사례 등 방법도 다양하다.
국립생태원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는 야생동물 밀수 사례. 텀블러(왼쪽)나 반찬통에 소형 동물을 넣어 밀수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된 사례를 재현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CITES 종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의 손을 타다 유기된 야생동물들은 구조와 보호가 난망하다는 점도 문제다. 다행히 이번에는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버려진 외래 야생동물을 구조 ·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전국에 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가 10개소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생태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 외래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시설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 고양이를 위주로 구조하는 시설이다 보니 조류, 파충류 등 다른 분류군에 적합한 보호 환경이나 관리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 개, 고양이만 입소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래 야생동물을 발견하고 신고한다고 해서 무조건 구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립생태원은 CITES 보호시설 외에 유기외래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버려지는 외래야생동물을 모두 구조할 수도, 보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화제가 된 사례처럼 CITES 종이나 유기되지 않았다 해도 앵무새 사육 자체가 동물복지에 맞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유기되지 않는다 해서 문제가 끝나는 건 아니다. 지난해 학술지 '동물복지'(Animal Welfare)에 발표된, 사육환경에 있는 앵무새에 대한 동물복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육자들의 교육 및 동물에 대한 수의학적, 행동적 지원 부족과 함께 사회적 고립, 부적절한 사육장, 정상적인 행동을 표출할 수 없는 환경, 영양 등이 앵무새 복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연구팀은 조류 복지, 수의학, 동물행동학, 보전 생물학 부문에 속한 41명의 전문가 패널에게 중요도를 묻는 '델파이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야생에서 앵무새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며 짝을 찾거나 다른 동물과 교류하며 의사소통을 하는데 하루 대부분을 보낸다. 그러나 사회적 상호 작용이 불가능한 가정 환경에서는 앵무새가 우울, 만성 스트레스, 불안, 공격성 등을 보일 수 있다. 또한 비행, 먹이 찾기 등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일 기회와 정신적 자극이 부족한 환경은 다양한 행동 문제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온라인 앵무새 사육 커뮤니티에서는 가슴깃 뽑기 등 자해 행동 문제를 고민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육자의 정보 부족으로 부적절한 식단을 공급하게 되면 대사성 뼈 질환, 저칼슘혈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 각국의 수의사회는 동물 건강 전문가 집단으로서 '이색 애완동물'(Exotic Pet)의 사육 자체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 캐나다수의사회는 "협회는 토종 및 외래 야생동물 종과 그 잡종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을 반대한다"라며 "(야생동물의 애완화는) 동물복지를 손상시키고 동물의 건강 및 안전에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수의사회는 여기에 더해 야생동물을 더 안전한 반려동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수술 절차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야생동물 거래를 반대하는 서울대공원 전시 현장의 홍보 문구.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영국수의사회는 이색 애완동물을 '비전통적 반려동물'(Non-traditional companion animal · NTCA)로 지칭하며, 2023년 이 문제에 대해 21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81%의 수의사가 NTCA의 복지에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 NTCA는 가정에서는 충족시키기 '거의 불가능한' 특수한 관리를 필요로 하고 복잡한 사회적, 인지적 영양적 요구를 갖고 있음을 설명하며, 동물복지 5대 영역을 충족하고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높게 예측되는 종만 영국 내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 사육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어서 백색목록 등 일부 종을 허가하는 '그린라이트 시스템'(Greenlight System)과 여러 단계의 사육자 면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규제를 강화할 수 있지만, 사육이 허가된 종이라 하더라도 '기르기 쉬운 종'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아니더라도 호기심에 사육 난도가 높은 야생동물을 기르다가 유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보호시설만 늘릴 수도 없다. 밀수도 결국 수요가 있으니 존재하기 때문에 시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거래와 사육의 문제점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롱크스 동물원 앵무사에 설치된 전시물. 포획, 운송,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복지 문제와, 앵무 한 마리는 3,000~4,000달러이지만 수명이 40년에 달하는 앵무를 키우는데는 그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을 강조하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의 앵무사는 앵무새의 포획, 운송, 검역, 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24년부터 공영동물원 13개소와 협력하여 ‘생명을 거래하지 마세요’(No Trade Wildlife)라는 주제로 관람객 대상 교육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청주동물원도 세종시에서 유기된 붉은여우를 전시하면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수입과 사육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험한 일임을 알리고 있다.
동물원뿐 아니라 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이와 같은 교육 활동이 진행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사육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을 기르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교육하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사전교육제를 도입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사건이 단지 앵무새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구조된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밀수와 거래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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