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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민 작성일26-10-20 21:1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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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통신사가 롯데월드를 밤새 빌리고, 유명 셰프가 장기고객만을 위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동통신 3사의 고객 혜택이 할인쿠폰을 넘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올해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잇달아 확대했다. 단순 요금 할인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공연 관람부터 놀이공원 대관, 미식 행사까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앞세워 장기 가입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뮤지컬·영화·콘서트…관람형 혜택 경쟁 특히 문화·관람형 혜택은 통신 3사가 힘을 쏟는 영역이다. SK텔레콤은 가수 이승철의 KBS 추석 특집 공연에 고객을 초청한 콘서트 데이에 이어 오는 12월 뮤지컬 시카고의 일부 회차를 장기고객 전용으로 단독 대관하는 뮤지컬 데이를 연다. KT는 장기고객 프로그램 초대드림으로 매달 다른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를 대관하고 뮤지컬 그날들에 고객 1200명을 초청한 바 있다. 영화 부활남 시사회는 서울과 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롯데시네마로 넓혔다. KT는 밀리의 서재 독서 컨퍼런스에도 고객을 불렀다. 오는 24일에는 경기 성남에서 보야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뮤지컬 렘피카를 통신사 최초로 전관 초청해 5년 이상 장기고객 1000명을 불렀다. 9월에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공연장 전 좌석을 빌려 1100명을 초대했다. 해저이야기사이트 ◆ 놀이공원·숲 통째로…공간 대관형으로 확대 일반 고객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공간을 통째로 빌리는 대관 행사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T 장기고객 프로그램을 계절별 시리즈로 운영한다. 지난 5월 진행한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에 장기고객과 가족·지인 등 1800명을 초청했다. 포레스트 캠프는 은행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모집 당시 최대 863대 1의 응모 경쟁률을 기록했다. 놀이공원마저 통대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12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를 대관하고 ‘T 장기고객 프로그램 어드벤처 데이’를 열었다. 이는 10년 이상 장기고객을 위한 심야 대관 행사로 사전 응모에 당첨된 고객 3000명만 입장할 수 있었다. 이날 참석 고객 가운데 가입 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약 75%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약 18%, 30년 이상은 약 7%였다. 행사를 기획한 강욱 SK텔레콤 세그먼트팀장은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공간 대관형에 특히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광주 화담숲을 통째로 빌려 장기고객 3000명을 초청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도 5000명 대관 행사를 진행했다. 화담숲은 하루 입장을 제한하는 사전 예약제 명소다. 5000명 모집에 4만6000명이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셰프 미식에 마라톤까지…이색 체험도 색다른 체험으로 차별화하는 시도도 있다. 오리지널 골드몽 SK텔레콤은 호텔 미식 행사인 테이블 데이를 서울과 대구·부산·광주·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열어 10년 이상 고객과 동반인 1200명을 초청했다. 서울 행사에서는 최현석·김희은 셰프가 전용 코스 요리와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였다. KT는 KT위즈파크에 캠핑존 초대드림을 마련해 야구 관람과 캠핑을 동시에 즐기도록 전용 텐트와 바비큐를 갖췄다. 캠핑존 초대 고객에게는 캠핑 의자, 식기류 등 캠핑 용품이 제공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강원 춘천 중도 호수 길 5㎞를 레고 캐릭터와 함께 달리는 마라톤 레고런을 열었다. 또 지난 8월 춘천 레고랜드 워터플레이 시설을 활용한 워터풀 파티로 장기고객 3000명을 초청했다. ◆ 번호이동 멈춘 시장…"장기고객 잡아라" 통신사들이 장기고객 혜택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기존 가입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9월 번호이동 순증감은 SK텔레콤이 16만794명 순증, LG유플러스가 7만1637명 순증한 반면 KT는 25만438명 순감했다. 다만 순증감의 상당 부분은 KT가 침해사고 후속 조치로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1월에 집중됐다. 2~9월 SK텔레콤의 월평균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304명, LG유플러스는 2620명에 그쳤다. KT는 같은 기간 월평균 1977명 순감했다.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순증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이용을 유도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할인 중심의 기존 멤버십에 더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누리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해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멤버십은 할인 경쟁에 급급했다"며 "혜택이 넘쳐나는 시대에 양보다 나에게 맞는 경험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 19일에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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