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사랑, 시알리스로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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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리차랑 작성일25-12-07 07:32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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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사랑, 시알리스로 완성하다
사랑은 때때로 깊은 감정과 긴 여정을 동반하지만, 언제나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사랑의 한 부분인 성생활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문제들로 인해 관계에 긴장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상실되며, 그로 인해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인 문제는 더 이상 해결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시알리스는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후회 없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성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시알리스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또한, 성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과 시알리스를 활용한 효과적인 접근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과 성적 건강
1 사랑의 깊이를 더하는 성적 건강
사랑은 마음과 마음의 교감을 넘어, 신체적인 연대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적인 만족은 관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서로의 신뢰와 친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성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적 건강은 사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성적 건강과 자신감
성적 건강이 좋지 않으면, 남성은 자신감이 떨어지며, 그로 인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불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 성욕 감퇴, 조기 사정 등의 문제들은 많은 남성들이 겪는 문제로, 자신감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나치면, 관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서적인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과 그 원인
1 발기부전이란 무엇인가?
발기부전은 남성이 성적 자극을 받아도 음경이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를 지속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매우 흔한 문제로,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단순한 성적 문제만이 아니라, 남성의 자존감과 관계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신체적 원인
심혈관 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등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발기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입니다.
호르몬 불균형: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성욕 감소 및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고혈압 약물,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
스트레스: 직장, 가족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성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불안과 우울증: 성적 활동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증은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관계 문제: 부부 간의 갈등이나 의사소통 부족도 성적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알리스의 역할과 효과
1 시알리스의 작용 원리
시알리스의 주요 성분인 타다라필은 음경 내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자연스러운 발기를 유도합니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더 많은 혈액이 음경으로 흘러가게 되어 발기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성적 만족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시알리스의 주요 장점
36시간 효과시알리스는 최대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어, 성적 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성적 요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편리한 복용법시알리스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더욱 실용적입니다.
심리적 안정감시알리스를 사용하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들에게 성적 능력에 대한 확신을 주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합니다.
적은 부작용시알리스는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랑을 위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팁
1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은 성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성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성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르기닌,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들은 성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성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 요가, 심리적인 휴식 등은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열린 대화와 소통
파트너와의 열린 대화는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성적인 문제나 불만이 있을 경우, 이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성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후회 없는 사랑을 위한 선택
후회 없는 사랑은 신뢰와 이해, 그리고 건강한 성적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발기부전이나 성적인 문제로 인해 관계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시알리스를 활용하여 성적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시알리스는 성적 자신감을 되찾고,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후회 없는 사랑을 위해, 시알리스를 통해 성적 건강을 유지하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더욱 깊은 친밀감과 만족감을 느껴보세요. 사랑은 기다리지 않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시알리스와 함께라면, 당신의 사랑도 더욱 아름답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비아그라 효과는 발기부전 치료에 탁월하며, 복용 후 약 3060분 이내에 작용하여 평균 46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또한, 비아그라 효능은 혈류 개선을 돕기 때문에 최근 연구에서 비아그라, 당뇨병성 소화기장애에 효과 확인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비아그라가 위장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성 기능 개선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약물입니다.비아그라구매 사이트에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
기자 admin@reelnara.info
롯데그룹이 지난 9년간 이어온 '새 컨트롤타워' 실험을 접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26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헤드쿼터(HQ) 체제를 전면 폐지하고 계열사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대신 롯데지주가 '전략컨트롤' 조직을 신설하며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합니다. 2017년 비즈니스유닛(BU) 체제 도입에 이어 2022년 HQ 체제로 전환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국 지주사 중심의 그룹 관리 체제로 다시 돌아가는 셈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에
롯데그룹의 조직 실험은 2017년 1월 BU 체제 도입으로 시 바다이야기하는법 작됐습니다. 당시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큰 혼란을 겪은 직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너가의 비리 등 불투명한 경영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그룹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죠.
무엇보다 '정책본부'의 역할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정책본부 릴게임한국 는 신동빈 회장이 2004년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확대 개편하면서 신설한 조직입니다. 계열사 관리와 신사업 추진, 그룹 경영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셈이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월 5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 사이다릴게임 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지난 3월 준공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간 ADC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 사진=롯데그룹
초대 정책본부장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2011년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신 회장은 정책본부를 이끌며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말레이시아 최대 모바일바다이야기 석유화학회사 타이탄(현 LC타이탄) 등을 인수하며 롯데그룹을 성장시켰습니다. 신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후에는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정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BU 전환 직전의 정책본부는 산하에 운영실, 국제실, 개선실, 홍보실, 인사실, 지원실 등 7개의 실을 두고 총 200여 명의 인력을 운영했습니다. 그룹 총수 외에는 누구의 통제도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받지 않는 막강한 조직이었습니다. 단순히 계열사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업무에 관여하거나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계열사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거셌죠.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책본부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너지는 냈는데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회사 매킨지에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이 때의 자문을 바탕으로 나온 결정이 정책본부 축소와 BU 체제 도입이었습니다. 롯데그룹은 2017년 2월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분리했습니다. 7개 실을 4개 팀으로 줄이고 인력도 30% 가량 축소했습니다.
대신 90여 개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4개 사업군으로 묶고 각 사업군마다 부회장급 'BU장'을 배치했습니다. BU장은 해당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의사결정 구조도 '회장-정책본부-계열사'에서 '회장-4개 BU-계열사'로 단순화 했습니다.
BU 체제는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과거에는 다른 계열사의 협조 요청에 소극적인 '조직 이기주의'가 있었다면, BU로 묶인 후에는 '하나의 팀'이라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같은 사업군 내 계열사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자원을 공유하는 사례도 늘어났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인도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롯데그룹
하지만 BU 체제도 곧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실행력 부족'이었습니다. BU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에 그쳤고, 재무와 인사 같은 핵심 기능은 여전히 각 계열사에 남아있었습니다. 계열사 의사결정 과정에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그룹 내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BU 위에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지주까지 생기면서 '옥상옥' 구조가 돼버린 겁니다.
그래서 롯데그룹은 2022년 BU보다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 HQ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HQ는 BU처럼 계열사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의 역할을 맡으면서 동시에 재무와 인사 기능도 보유했습니다. 동일 사업군 내 계열사끼리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거죠.
하지만 HQ 체제도 BU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HQ 위에 지주가 존재하는 옥상옥 구조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계열사가 신사업을 추진하려면 HQ 검토를 거쳐 지주 승인까지 필요하다보니 신사업 추진 속도가 느려진다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다시 지주사 중심으로
롯데그룹은 결국 HQ 체제를 점차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7월 이완신 전 호텔군 총괄대표가 사임한 후 신임 총괄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호텔HQ를 축소했고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롯데웰푸드가 출범한 후 식품군HQ 역시 조직이 점차 축소돼왔습니다.
결국 롯데그룹은 최근 정기임원인사와 함께 HQ 체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이제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는 대표와 이사회 중심의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에 집중하게 됩니다. 다만 롯데 화학군은 사업군 통합 형태의 조직을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프로젝트 단위로 협력 조직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HQ가 사라진 그룹 컨트롤타워 자리는 롯데지주가 채웁니다. 중간 단계를 걷어내고 지주가 계열사를 직접 관할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셈입니다. 롯데지주는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각각 재무와 경영관리, 전략과 기획 등 두 파트로 나눠 조직을 운영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여기에 롯데지주에는 '전략컨트롤' 조직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이 새로운 조직을 이끌 인물은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입니다. 그룹의 사업 방향 설정과 신사업 추진, 기존 사업 재편을 담당할 조직으로, HQ 해체로 생긴 전략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주목할 점은 신 부사장이 신설된 전략컨트롤 조직을 맡는 것이 신동빈 회장의 경력과 닮았다는 점입니다. 신 회장은 2004년 정책본부 초대 본부장을 맡으며 사실상 그룹을 진두지휘했습니다. 2011년 회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정책본부를 통해 회장 승계를 준비한 셈이죠. 이제 신유열 부사장도 전략컨트롤 조직을 통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신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계열사 경영 일선에도 나서게 됩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롯데그룹은 9년간 이어온 실험을 끝내고 지주 중심의 관리 체제로 돌아왔습니다. 롯데지주와 새롭게 꾸린 전략컨트롤 조직이 과거 컨트롤타워의 부작용을 넘어서 실질적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정혜인 (hij@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에
롯데그룹의 조직 실험은 2017년 1월 BU 체제 도입으로 시 바다이야기하는법 작됐습니다. 당시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큰 혼란을 겪은 직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너가의 비리 등 불투명한 경영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그룹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죠.
무엇보다 '정책본부'의 역할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정책본부 릴게임한국 는 신동빈 회장이 2004년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확대 개편하면서 신설한 조직입니다. 계열사 관리와 신사업 추진, 그룹 경영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셈이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월 5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 사이다릴게임 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지난 3월 준공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간 ADC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 사진=롯데그룹
초대 정책본부장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2011년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신 회장은 정책본부를 이끌며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말레이시아 최대 모바일바다이야기 석유화학회사 타이탄(현 LC타이탄) 등을 인수하며 롯데그룹을 성장시켰습니다. 신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후에는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정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BU 전환 직전의 정책본부는 산하에 운영실, 국제실, 개선실, 홍보실, 인사실, 지원실 등 7개의 실을 두고 총 200여 명의 인력을 운영했습니다. 그룹 총수 외에는 누구의 통제도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받지 않는 막강한 조직이었습니다. 단순히 계열사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업무에 관여하거나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계열사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거셌죠.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책본부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너지는 냈는데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회사 매킨지에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이 때의 자문을 바탕으로 나온 결정이 정책본부 축소와 BU 체제 도입이었습니다. 롯데그룹은 2017년 2월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분리했습니다. 7개 실을 4개 팀으로 줄이고 인력도 30% 가량 축소했습니다.
대신 90여 개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4개 사업군으로 묶고 각 사업군마다 부회장급 'BU장'을 배치했습니다. BU장은 해당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의사결정 구조도 '회장-정책본부-계열사'에서 '회장-4개 BU-계열사'로 단순화 했습니다.
BU 체제는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과거에는 다른 계열사의 협조 요청에 소극적인 '조직 이기주의'가 있었다면, BU로 묶인 후에는 '하나의 팀'이라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같은 사업군 내 계열사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자원을 공유하는 사례도 늘어났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인도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롯데그룹
하지만 BU 체제도 곧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실행력 부족'이었습니다. BU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에 그쳤고, 재무와 인사 같은 핵심 기능은 여전히 각 계열사에 남아있었습니다. 계열사 의사결정 과정에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그룹 내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BU 위에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지주까지 생기면서 '옥상옥' 구조가 돼버린 겁니다.
그래서 롯데그룹은 2022년 BU보다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 HQ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HQ는 BU처럼 계열사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의 역할을 맡으면서 동시에 재무와 인사 기능도 보유했습니다. 동일 사업군 내 계열사끼리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거죠.
하지만 HQ 체제도 BU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HQ 위에 지주가 존재하는 옥상옥 구조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계열사가 신사업을 추진하려면 HQ 검토를 거쳐 지주 승인까지 필요하다보니 신사업 추진 속도가 느려진다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다시 지주사 중심으로
롯데그룹은 결국 HQ 체제를 점차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7월 이완신 전 호텔군 총괄대표가 사임한 후 신임 총괄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호텔HQ를 축소했고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롯데웰푸드가 출범한 후 식품군HQ 역시 조직이 점차 축소돼왔습니다.
결국 롯데그룹은 최근 정기임원인사와 함께 HQ 체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이제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는 대표와 이사회 중심의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에 집중하게 됩니다. 다만 롯데 화학군은 사업군 통합 형태의 조직을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프로젝트 단위로 협력 조직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HQ가 사라진 그룹 컨트롤타워 자리는 롯데지주가 채웁니다. 중간 단계를 걷어내고 지주가 계열사를 직접 관할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셈입니다. 롯데지주는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각각 재무와 경영관리, 전략과 기획 등 두 파트로 나눠 조직을 운영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여기에 롯데지주에는 '전략컨트롤' 조직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이 새로운 조직을 이끌 인물은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입니다. 그룹의 사업 방향 설정과 신사업 추진, 기존 사업 재편을 담당할 조직으로, HQ 해체로 생긴 전략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주목할 점은 신 부사장이 신설된 전략컨트롤 조직을 맡는 것이 신동빈 회장의 경력과 닮았다는 점입니다. 신 회장은 2004년 정책본부 초대 본부장을 맡으며 사실상 그룹을 진두지휘했습니다. 2011년 회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정책본부를 통해 회장 승계를 준비한 셈이죠. 이제 신유열 부사장도 전략컨트롤 조직을 통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신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계열사 경영 일선에도 나서게 됩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롯데그룹은 9년간 이어온 실험을 끝내고 지주 중심의 관리 체제로 돌아왔습니다. 롯데지주와 새롭게 꾸린 전략컨트롤 조직이 과거 컨트롤타워의 부작용을 넘어서 실질적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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