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은 결코 단순한 확장이 아니다. 기업의 체질 개선, 기술 역량 강화, 경영 전략의 재정립, 그리고 외부 자금과 네트워크 확보까지 복합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고난도 과정이다. 이러한 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바로 도약(Jump-up) 프로그램, 즉 중소기업 대상 스케일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술기반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종합적 성장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단일형 지원에서 벗어나 전략, 기술, 자금,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백경게임 갖는다.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
이 스케일업 사업의 핵심은 네 가지 축에 기반한 종합 지원이다.
첫째는 디렉팅 지원이다. 기업마다 전담 디렉터와 전문 서포터가 배정된다. 이들은 신사업 전략 수립, 시장 분석, 기술 로드맵 도출, 경영 자문 등 기업이 새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의사 릴게임추천 결정에 밀착 관여한다.
둘째는 오픈바우처 기반의 사업화 지원이다.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인증, 설계, 마케팅 등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사업화 비용의 70% 이내에서 연간 최대 2.5억원, 3년간 7.5억원의 바우처가 발급된다.
셋째는 투자와 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이다. 기업 성장의 병목 중 하나는 백경게임 적절한 투자자와 시장 연결이다. 투자유치 교육, 실전 피칭, 국내외 투자자 매칭, 해외시장 현지화 교육, 바이어 발굴 등 외부 진입장벽을 낮추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넷째는 정책사업과의 연계 지원이다. 정책금융, 보증, 정책펀드, R&D, 수출금융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동도 중요한 특징이다.
예를 들 온라인릴게임 어 기술보증기금의 특례 보증, 중진공의 사업전환 융자 우대, 정책금융기관의 신속 심사 및 금리 우대, 정책펀드 투자 연계 등이 제공돼 신사업 초기의 자금 리스크를 줄인다. 또한 도약 기업을 위해 전용 인재 매칭관을 운영해 경력자·전문 인력을 연결한다. 한마디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릴게임갓 지원 대상의 특징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범주에서 ‘중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즉,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조직을 갖춘 기업 중, 신사업 또는 신시장 진출 의지가 명확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대상이다. 업력 기준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의 예외를 인정해, 중기업이 된 시점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스타트업 중심의 정책과는 달리, 지속성장 단계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중장기 관점의 사업임을 보여준다.
어떤 기업이 이 사업을 활용해야 하는가
이 스케일업 사업은 단순히 신제품을 만들거나 한두 가지 기술개발을 하려는 기업보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기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다음과 같은 유형의 기업이 특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현재의 주력사업이 성숙기에 도달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기업이다.
둘째, 국내 시장에서 일정한 인지도를 확보했으나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이 부족한 기업이다.
셋째, 기술적 우수성은 있으나 사업화 과정의 전략·조직·자금 조달 역량이 약한 기업이다.
넷째, 신사업 추진 경험이 적어 외부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업이다.
즉, 기존 역량은 이미 일정 수준 갖추고 있으나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하다.
스케일업 사업의 핵심은 전략·기술·네트워킹의 결합
이 사업은 단순한 바우처 사업이 아니라 ‘전략 중심의 성장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특히 전략 수립과 기술 지원, 네트워킹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 이 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신사업 진출은 단일 요소로 성공할 수 없다. 시장 분석, 기술 수준, 사업모델, 조직 구조, 외부 자금,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종합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이 사업은 그 모든 요소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크게 낮춘다.
중기업 스케일업의 실질적 사다리
스케일업 사업은 이름 그대로 기업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지원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정책 중에서도 가장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특히 중기업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정책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지금의 시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은 글로벌로 확장되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전략과 기술, 자금과 네트워크의 균형을 갖추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낮다.
바로 그 분야를 보완해주는 지원 사업이기에, 지속성장 단계에 있는 유망 중기업이라면 반드시 검토해야 할 대표적 성장지원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김승범 매경경영지원본부 칼럼니스트/한양사이버대학교 IT MBA 겸임교수 / 컨설팅학 박사 / (주)무담 컨설팅부문 이사] 기자 admin@reelnara.info